지난 달, 조선일보 Mint 팀에서 먼데이닷컴 창업자인 로이 만과 에란 진만을 직접 인터뷰를 하였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먼데이닷컴 CEO와 CTO를 인터뷰하는 거라 저도 덩달아 인터뷰가 어떻게 진행될지 긴장이 됐는데요, zoom 비디오콜로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조선일보에서 작성한 먼데이닷컴 인터뷰 기사를 공유합니다.

[Mint] ‘일잘러’ 필수앱이라는 먼데이닷컴…창업자 “일단 써보시죠”

먼데이닷컴 창업자 에란 진먼, 로이 만 인터뷰

장형태 기자 조하림 인턴기자

코로나로 본격 원격근무 시대가 열리면서 ‘직원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상사들의 고충이 늘고 있다. 이스라엘산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한국어론 보통 ‘싸스’라 발음) 먼데이닷컴이 해결사로 나섰다. 먼데이닷컴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동료와 공유하는 일정 관리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다. 코스트코·IBM·월마트 등 전 세계 약 10만개 회사가 먼데이닷컴으로 직원 업무를 관리한다. 국내에서도 쿠팡·롯데호텔·서울대 등이 이용한다. 이미 지난 3월까지 작년 매출인 1억2000만 달러를 넘게 벌었다. 지난 4월에는 정식 한국어 서비스도 출시했다. Mint는 최근 먼데이닷컴의 두 창업자 에란 진만과 로이 만을 국내 최초로 화상 인터뷰했다.

-먼데이닷컴은 슬랙, 에버노트 등 다른 협업 툴과 무엇이 다른가?

20세기 사무실을 대체하는 21세기 업무 툴

(로이)”우리가 슬랙, 에버노트와 다른 점은 기업 운영의 핵심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 개인 기록을 저장하고 싶으면 에버노트를 쓰고, 소통이 필요하다면 슬랙을 활용하면 된다. 다만 아침에 출근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업무 흐름을 따라가려면 저 둘 대신 먼데이닷컴을 쓰길 추천한다.”

-각각의 SaaS는 경쟁이 아닌 협력관계인가?

(로이) “이 시장에선 통합이 핵심이다. 이것이 바로 소프트웨어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SaaS는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한다. 먼데이닷컴은 단순한 툴이 아닌, 다른 툴을 결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우리는 그 어떠한 것도 대체하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기회를 주고 있다. 슬랙을 쓰는 사람, 왓츠앱을 쓰는 사람, 팀즈를 쓰는 사람 모두 먼데이닷컴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다. 접착제 같은 것이다.”

-한국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로이)”빅테크 기업들이 이 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드는 듯 보이겠지만, SaaS는 아직은 경쟁·협력 구도가 불분명한 거대한 진공상태와 같은 초기 단계다. 기업들이 앞으로 SaaS에 지금보다 10배 넘는 돈을 이 분야에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기회가 많다. 아직 경쟁단계로 보고 있지 않다. 경쟁을 말하기엔 조금 이르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먼데이닷컴을 똑똑하게 쓸 수 있는가

(에란) “우리는 사용자에게 레고 블록을 쥐여준다고 생각한다. 이 블록을 각자의 조직에 맞게 어떻게 조립할지는 다양한 템플릿(예시)를 통해 제공한다. 영업팀·연구개발팀·인사팀 등 다양한 조직의 사례를 담은 템플릿을 만들었다. 재밌는 점은, 이런 템플릿의 대부분을 먼데이닷컴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가져왔다. 전 세계 수많은 먼데이닷컴 이용자들이 각각의 사용법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 템플릿을 만들고 있다. 나와 로이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창업과 운영관리용으로 먼데이닷컴을 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로이) “그냥 먼데이닷컴에 접속해서, 회원가입 하고 무료로 이용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 이용자가 기존 팀과 조직이 일하는 방식에 만족한다면, 먼데이닷컴을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고 개선을 원한다면 먼데이닷컴이 정말 놀라운 도구가 될 것이다.”

-어떻게 먼데이닷컴을 쓰자고 회사를 설득할 수 있을까? 기업들이 협업툴을 도입하는 과정이 궁금하다.

(에란) “과거의 상식으로 보면 최고경영자(CEO)나 임원이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팀장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각자의 업무 툴을 고를 자유가 생겼다. 직원이 먼저 쓰고 가장 효율적인 것을 경영진에 알려주는 것이 좋다. 우리는 처음부터 전사적 도입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작은 팀에서 시작해 소문이 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한 팀이 먼데이닷컴을 쓰면서 성과를 낸다면, 다른 팀과 조직에서도 서서히 도입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결정권자가 합류하는 것이다. 톱다운 방식이 아닌, 바텀 톱 방식이다.”

-코로나 이후 성장세가 궁금하다.

(로이) “먼데이닷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SaaS업체 중 톱 5위 안에 든 것 같다. 우리 통계를 보면,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더 많이 일을 하고 있다. 일간 사용량이 늘어난 것이다. 전 세계가 디지털화에 뛰어들고 있다.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협업이 쉽도록 바꿔가고 있다. 먼데이닷컴은 분명히 이 움직임 한가운데에 있다. 그래서 코로나 이후 많은 딜이 있었고, 우리가 성장하는 부스터 역할을 했다.”

출처:https://www.chosun.com/economy/mint/2020/10/29/KKF72P5IJVGWZBCYKUR7JWWE34/

먼데이닷컴 인터뷰 한 영상을 가지고 조선일보에서 편집을 이쁘게 해서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셨어요. 영상도 함께 공유합니다. 먼데이닷컴을 무료로 체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서 무료체험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